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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Review 게재 일자 : 2020년 10월 16일(金)
현대차 ‘회장 취임’ 정의선… LPGA ‘메이저 첫 우승’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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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인물

1. 20년만의 그룹 총수 교체 3세 경영체제 시작 정의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명실상부한 그룹 수장으로 올라서면서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됐다. 그룹으로서는 20년 만의 총수 교체다. 정 회장 개인으로는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2년 1개월,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오른 지 7개월 만이다.

정 회장은 ‘새로운 장의 시작(Start of a New Chapter)’이라는 제목의 영상 취임사에서 정주영, 정몽구 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현대차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범현대그룹의 창업자 정주영 선대회장, 현대차그룹의 오늘을 이룩한 정몽구 명예회장의 높은 업적과 깊은 경영철학을 계승해 미래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을 느낀다”며 “두 분이 이룩한 숭고한 업적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수소 사회 건설,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투자 및 연구·개발(R&D)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2. 한국선수 중 다승 공동 3위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

김세영이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품었다.

김세영은 한국시간으로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골프클럽에서 끝난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에서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김세영은 이날 트레이드 마크인 ‘마지막 날 빨간 바지’를 입고 최종 4라운드를 치러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 7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63타는 KPMG 여자 PGA챔피언십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며, 266타는 1992년의 벳시 킹(267타·미국)보다 1타 적은 KPMG 여자 PGA챔피언십 72홀 최소타 기록이기에 의미는 더욱 깊었다. 김세영은 통산 11번째 우승으로 한국인 중 박세리(25승), 박인비(20승)에 이어 신지애와 함께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014년 ANA인스피레이션을 시작으로 29차례 메이저대회 출전 만에 메이저퀸으로 등록됐다. 김세영은 그리고 시즌 상금 2위(90만8219달러),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2위(76점), 평균 타수 2위(68.391타)가 돼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1위를 바짝 추격했다. 전세원 기자


3. “원전폐쇄 감사 저항 심해” 국감서 소신발언 최재형

감사원을 대상으로 15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은 시종 꼿꼿한 자세로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국감에선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적절성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가 늦어진 것과 관련,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최 원장은 의원들의 거센 공세에도 전혀 주눅 든 기색 없이 오히려 할 말은 하는 모습으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최 원장이 직접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의 감사 저항이 심했다”며 감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일부 야당 의원으로부터 “정권에 핍박받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는 “전혀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 ‘이 중요한 사안을 균형 있게 다뤄달라’는 염려의 표현으로 받아들였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최 원장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제기되자 오히려 의원들을 향해 “더 이상 그런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논란 자체가 감사원에 대한 압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감사 공무원들의 강압적 태도를 지적한 여당 의원들의 질문에는 즉각 부인한 뒤 “결과가 나오고 난 뒤에는 우리가 스스로 직무감찰을 하겠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김유진 기자


4. 라임 錢主 “5000만원 줘” “사실무근” 부인한 강기정

수천억 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가 정·관계 인사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으로 번진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 중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됐다. 지난 8일 라임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관련 재판에서 강 전 수석에게 청탁할 목적으로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게 5000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하면서다. 강 전 수석은 곧바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12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김 전 회장을 고소하고 이 같은 진술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강 전 수석은 이 전 대표와 청와대 집무실에서 한 차례 만난 적은 있어도 돈을 받은 일은 절대 없다고 펄쩍 뛰었다.

그간 이례적으로 미적대온 검찰은 강 전 수석을 포함,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 진술과 강 전 수석 해명의 실체적 진실 역시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나게 됐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여권에 대한 수사에서는 무딘 칼조차도 들이대지 못하는 검찰의 행태가 이번에도 반복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온다. 강 전 수석은 “걸어온 싸움은 피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병기 기자


5. 美대선 뜨거운 감자 떠오른 연방대법관 후보 배럿

에이미 코니 배럿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 여부가 미 대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배럿 지명자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대법관 타계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임으로 지명한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다. 그는 앤터닌 스캘리아 전 대법관의 법률서기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헌법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원전주의를 신봉한다고 밝혔다. 보수주의자인 그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낙태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운증후군인 막내아들과 아이티에서 입양한 2명을 포함해 7명의 자녀를 뒀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층 결집을 위해 대선 전까지 배럿 지명자 인준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미 대법원은 보수 6, 진보 3 구성으로 압도적인 보수 우위로 변한다. 지난 12∼15일 상원에서 열린 배럿 지명자 인준청문회는 대선을 앞둔 양당의 격돌 장이 됐다. 민주당은 배럿 지명자가 대법관이 되면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가 폐지되거나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힐 수 있다며 강력 저지에 나섰다. 반면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은 “부끄러움 없이 낙태에 반대하는 여성”이라며 보수 유권자 표심을 공략했다. 정유정 기자
e-mail 이정민 기자 / 산업부  이정민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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