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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0년 10월 27일(火)
親文적자 김경수 최대복병…정세균 등판설도 무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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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표 대항마 여권 잠룡들

이재명, 가장 강력한 경쟁자
親文 껴안기 전략 가능성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당내 인사들은 자신만의 의제와 목소리를 내며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때만 해도 ‘이낙연 대세론’이 힘을 얻는 모습이었지만, 대항마들의 등장으로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타공인 이 대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이 지사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에 앞서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땐 과감하게 목소리를 내는 선명함이 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는 등 옹호 발언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당 관계자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친문 지지층으로부터 모진 비판을 받은 이 지사가 이번엔 친문도 껴안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복병’으로 불린다. 이 대표와 이 지사가 지지율 정체를 겪는 이유가 민주당 일부와 친문 지지층이 김 지사 등 ‘제3 후보’의 출현을 기다리기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해찬 전 대표는 퇴임 후 언론 인터뷰에서 “(김 지사가) 살아 돌아오면 지켜봐야 할 주자”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지사가 생환한다면 이 대표와 이 지사 양쪽에 마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친문 지지층이 김 지사에게로 몰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무시할 수 없다.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주축이 된 ‘광화문포럼’이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정 총리 등판설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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