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내달부터 무관중 경기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5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살케 04의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도르트문트 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다음 달부터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28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다음 달 2일부터 4주간 식당과 술집, 영화관 등 여가 시설의 문을 닫는 부분 봉쇄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식당과 술집, 영화관, 공연장과 기타 여가 시설 등은 11월 말까지 문을 닫는다. 독일에서는 지난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3000명을 넘는 등 이달 들어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1, 2부리그는 지난 9월 19일 올 시즌 개막과 함께 경기장 수용 규모의 2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부분 봉쇄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2019∼2020시즌을 약 2개월간 중단했고, 지난 5월 무관중 경기로 재개해 시즌을 마쳤다.

이미 일부 구단은 부분 봉쇄에 앞서 무관중 또는 입장 관중 수를 대폭 줄여 경기를 치러왔다. 특히 30일 슈투트가르트와 분데스리가 홈경기를 치르는 샬케의 경우 애초 관중 300명에게 입장권을 판매했지만 최근 무관중을 결정했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