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목 염좌 응급처치·재활
발목 관절은 한자로 족관절(足關節)이라고 합니다. 경골, 비골, 거골이 격자 ‘ㄷ’자 모양으로 인대로 맞물려 있습니다. 체중 부하 관절로 퇴행성 변화가 엉덩이, 무릎과 같이 발생합니다. 관절은 두 개의 뼈가 매끄럽게 서로 맞닿아 움직입니다. 이는 두 뼈를 인대가 안정적으로 잡아줄 때 가능합니다. 인대가 늘어나면 뼈끼리 부딪치면서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운동으로 발목을 강화하거나, 운동으로 안 될 정도면 인대 수술을 통해 봉합, 재건해야 합니다.
발목 염좌로 인대가 파열될 수도 있습니다. 발목을 삐었을 때 주로 바깥쪽 발목인대가 부분 파열되거나 늘어나게 됩니다. 한번 늘어나서 아물게 된 인대로 인해 발목이 불안정해지고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삐게 됩니다. 불안정한 관절은 젊은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을 야기합니다. 관절염은 첫 번째 발목 손상 이후에 재활을 잘해야 합니다.
발목이 많이 붓고 통증이 심하다면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어 인대 파열 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깁스, 보조기 고정으로 활동을 줄여 인대가 더 늘어나지 않고 아물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은상수 청담우리들병원 진료원장
2주에서 한 달간의 고정기간이 끝나면 발목 주변 근육을 단련해 안정성을 키웁니다. 걸을 때 통증이 많이 줄어들면 발목 강화 운동을 시작합니다.
바닥에 수건을 깔고 발목을 안쪽으로 돌리면서 수건을 당기는 연습을 합니다. 발목 바깥의 인대와 주변 근육이 단련됩니다. 맨 수건으로 하는 운동이 익숙해지면 수건 위 발 바깥쪽에 책을 놓고 당기는 연습을 합니다. 운동하면서 책의 무게를 점차 늘려 봅니다.
발목 안쪽을 강화하고자 하면 발을 바깥으로 돌립니다. 수건과 책을 반대 방향에 놓으면 됩니다.
은상수 청담우리들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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