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1.1.29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교육·청소년
[사회] 게재 일자 : 2020년 12월 05일(土)
‘딸려온 문제지에 부정행위 낙인’…강원 수험생 9명 ‘0점’ 위기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수 있습니다.
▲  수능 시험지 배포 [연합뉴스 자료사진]
혼선 빚는 수능 4교시 운영…“학생 책임보다 제도 개선 시급”

지난 3일 강원도 내 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던 A군은 4교시 한국사 문제지를 제출한 뒤 탐구영역 문제 풀이를 시작하려다 깜짝 놀랐다.

사회탐구 과목 중 하나인 한국지리 문제지 아래 다른 과목이 딸려 나온 것이다.

A군은 이를 즉시 감독관에게 알렸지만 결국 부정행위로 간주돼 인정 조서를 쓸 수밖에 없었다.

A군처럼 4교시 탐구영역에 선택과목이 아닌 문제지를 확인해 부정행위로 적발된 강원지역 수험생은 총 9명이다.

부정행위가 확정되면 해당 과목은 물론 당해년도 수능 자체가 무효처리 된다.

수능 4교시 운영은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먼저 필수 과목인 한국사를 먼저 푼 뒤 탐구영역 선택 과목 1∼2개를 차례로 풀어야 한다.

탐구영역 문제지는 사회, 과학, 직업탐구로 나뉘는데 8∼10과목이 신문처럼 1부로 묶여 나온다.

수험생은 여기서 자신이 응시한 시험지를 골라야 하는데 1장으로 알고 빼다가 다른 과목이 딸려 나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응시 전 문제지가 1장인지 손으로 확인하라는 안내가 나오지만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 부정행위가 되는 것이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학교 관계자들도 한 번의 실수가 ‘부정’으로 낙인찍혀 수능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 4교시 시험 방법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춘천의 한 교사는 “물론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학생의 잘못이 있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문제라면 수험생이 실수할 가능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시험 제도를 고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행정 편의 때문에 애꿎은 학생들의 3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변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는 실수를 방치하는 탁상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수능에서도 도내 수험생 4명이 4교시 탐구 1선택 시간에 2선택 문제를 꺼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문제가 해마다 반복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험생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수능 4교시 운영방식을 개선해주세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자는 “고의보다는 응시자 단순 실수에 의한 것이라는 점, 응시자의 오랜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점, 문제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지나치게 복잡한 방식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수능 4교시에 문제가 있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음 수능부터 답안지를 분리하는 방안 등 수능 4교시 제도 개선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택배 뛰는 배우들…코로나19로 곪아터진 ‘출연료 격차’
▶ 조국 딸 의사 만들기… ‘親文 원장’이 나섰나
▶ 서울선 단일화 갈등·부산선 사퇴불사 회견… 野 ‘자중지란..
▶ 서민 “‘대깨문’, 대통령을 왕 모시듯… 文, 민망하지 않나”
▶ 자녀 1명 둔 연봉 1억656만원 신혼부부도 아파트 특공 기..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음란죄 상담’ 명목 아동 등 신도 5..
부산지검 오거돈 전 부산시장 4가지 ..
출근길 사슴 친 남성, 저녁에 22억 복..
초등1~2·고3만 매일 등교… 중고생 학..
차라리 기재부를 없애라
topnew_title
topnews_photo 정영주 뮤지컬협회 배우분과 위원장 “연습비로는 생계유지 못 해”“상위 1%의 배우가 고액의 출연료를 받을 때 후배 배우는 아르바이트로..
mark서민 “‘대깨문’, 대통령을 왕 모시듯… 文, 민망하지 않나”
mark자녀 1명 둔 연봉 1억656만원 신혼부부도 아파트 특공 기회
정의, ‘성추행’ 김종철 前대표 제명…“최고수위 징계..
바이든 백악관 수어통역사가 극우 음모론자였다고..
조국 딸 의사 만들기… ‘親文 원장’이 나섰나
line
special news 감스트 실종? “연락 안되고 집에도 없어…공지 기..
인기 BJ 겸 유튜버 감스트가 난데없는 실종설에 휩싸였다.유튜브의 감스트 채널 운영진은 27일 감스트의..

line
김진욱 “공수처 차장, 판사 출신 여운국 변호사 제..
서울선 단일화 갈등·부산선 사퇴불사 회견… 野 ‘자..
코로나19 백신, 국립중앙의료원서 의료진부터 접종
photo_news
한예리, ‘미나리’로 골드리스트상 여우주연상 ..
photo_news
마세라티 ‘MC20’, 佛 국제자동차페스티벌 ‘가..
line
[이우석의 푸드로지]
illust
소가죽 빼고… 못 먹을 게 없소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이슈..
[박경일 기자의 여행]
illust
장제스 다녀간 영해루·명동 안부러웠던 창동…‘근현대사 박물..
topnew_title
number ‘음란죄 상담’ 명목 아동 등 신도 5명 대상 성..
부산지검 오거돈 전 부산시장 4가지 혐의기..
출근길 사슴 친 남성, 저녁에 22억 복권 당첨..
초등1~2·고3만 매일 등교… 중고생 학력차 ..
hot_photo
박은석, ‘반려견 파양’ 부인하다 ..
hot_photo
‘미나리’ 윤여정, 20관왕 대기록…..
hot_photo
‘1호가’ 박솔미 “한재석과 결혼?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