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업익 3조 넘더니… LGD도 2분기 연속흑자

  • 문화일보
  • 입력 2021-01-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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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계열사 작년 코로나 불구 줄줄이 호실적

전자, 매출·이익 사상 최대
디스플레이, 영업손실 291억
전년 손실 1조3594억서 ‘뚝’


LG그룹 전자 계열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선방이란 표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한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 확산이 가전과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4612억 원, 6855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 대비 11%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9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4분기 영업이익은 특히 전 분기와 견줘 317%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손실은 291억 원으로 전년(영업손실 1조3594억 원)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지난해 연간 총 매출은 24조2301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매출 비중(4분기 기준)은 IT 패널이 37%로 가장 높았다. TV 패널 비중은 29%, 모바일 패널 및 기타 매출 비중은 34%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4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재택문화 확산 등에 따른 TV, IT 제품 수요 강세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플라스틱OLED(POLED) 출하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출하 면적은 5%, 면적당 판가는 12%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5일 실적 발표를 통해 4분기에 매출 3조8428억 원, 영업이익 342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잠정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1918억 원으로 전년(2조4361억 원) 대비 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63조2638억 원으로 전년 동기(62조3062억 원)보다 1.5%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역대 최대치에 속한다. 연간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생활가전 수요가 크게 늘었고 TV 사업 부문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점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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