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파란불’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예약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 3위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4-1로 눌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달 18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실점 이하로 막으면 8강에 진출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승(11승) 우승을 달성했고, 올 시즌엔 2연패와 함께 통산 7번째 정상을 노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5골) 레반도프스키는 1득점을 추가, 챔피언스리그 통산 72호 골로 라울 곤살레스(71골·은퇴)를 제치고 역대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34득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2위는 119득점인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득점 공동 9위(4골)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수비수 마테오 무사치오가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것을 가로챈 뒤 골키퍼를 제치고 페널티 지점에서 왼발로 슛, 빈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17세 363일인 자말 무시알라는 1-0으로 앞선 전반 24분 득점을 올려 영국인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득점자로 등록됐다. 무시알라는 레온 고레츠카가 아크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첼시(잉글랜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가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