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한국 영화 ‘카터’ ‘모럴센스’ 제작 확정…올해 5500억 원 투자

넷플릭스가 국내 작품 투자를 이어간다. 영화 ‘카터’와 ‘모럴센스’의 제작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카터’는 바이러스가 창궐한 한반도룰 배경으로,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정 감독은 장편 ‘우린 액션배우다’로 데뷔한 후 2012년 ‘내가 살인범이다’로 제31회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에서 스릴러상을 받았고, 2017년 ‘악녀’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모럴센스’는 성적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박현진 감독이 연출한다. 박 감독은 ‘좋아해줘’ ‘6년째 연애 중’ 등을 만들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날 온라인으로 설명회를 열고 “올해 한국 콘텐츠에 5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