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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19 충격, 新산업& 新인재로 돌파한다 게재 일자 : 2021년 04월 08일(木)
개발자 900명 채용·글로벌 AI 연구벨트 구축… IT 패권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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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버스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페토’가 가상 공간에 재현한 네이버 사옥에서 신입사원들이 팀별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16) 네이버

신입 채용 상·하반기 확대 실시
경력자 월간영입 프로그램 신설

베트남 최고 명문대학과 협력
현지에 공동 AI연구 센터 설립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개발과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네이버가 올해 개발자 900여 명을 채용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 벨트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 도전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올해 상반기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을 위한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부터 연 1회 실시하던 신입 공개채용을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 실시한다. 이달 중 서류전형과 코딩 테스트를 실시하고 5월 1차 기술면접과 6월 2차 종합면접을 통해 최종 인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7월 입사(2021년 8월 이후 졸업자는 하반기 중 입사) 예정이며, 입사 후 현업 개발자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네이버는 컴퓨터공학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를 위한 별도의 개발자 육성·채용 프로그램 등도 신설해 최고의 기술력으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개발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외부 인재 수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매월 1∼10일 경력자를 뽑는 ‘월간 영입’ 프로그램을 신설해 매달 정기적으로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첫 경력 사원 모집은 이달 10일까지다. 아울러 하반기 공채는 9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황순배 네이버 채용담당 책임 리더는 “정기적인 공채 채용 기회를 늘려 수시 채용의 예측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될성부른 인재를 직접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다양한 인재가 개발자로 커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개발에 최적화된 업무 환경 안에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핵심 사업 분야 중 하나인 AI 분야에서도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AI 인재를 양성해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구축, 국경을 초월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에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과 함께 AI 분야에서의 연구·개발(R&D)을 비롯한 다양한 산학협력을 진행할 전용 연구 공간 ‘HUST-네이버 AI센터(HUST X NAVER AI Center)’를 마련했다. 1956년 설립된 HUST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최고 명문 공과대학으로, 매년 이공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 ‘베트남의 카이스트’로 평가받는다.

▲  박동진(오른쪽 첫 번째) ‘HUST(하노이과기대)-네이버 AI 센터’ 공동센터장(네이버 베트남 법인장 겸임)과 호 투 바오(〃 세 번째) 과학부장 등 AI 센터 관계자들이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이번 공동 AI 센터 설립은 네이버가 지난 2019년 선언한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네이버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기술 연구 네트워크를 만들어 미·중 중심의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구도 속에서 ‘제3의 흐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지난해 7월 HUST 및 우정통신기술대학(PTIT)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는데, 공동 AI 센터는 산학협력의 결과물인 셈이다.

HUST 캠퍼스에 설치된 공동 AI 센터에서는 베트남 현지 우수 인재들이 네이버 연구진과 함께 검색, 비전,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산학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자율주행을 위한 장면이해 △동의어 추출 △OCR광학식문자판독 △핸드포즈 추정 데이터 세트 준비 및 딥러닝 모델링 △자연어 이해 데이터세트 구축과 대화모델 개발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산학과제 진행 단계에 따라 현지 연구인력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네이버 엔지니어들의 현지 특강 △인턴십 및 장학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등 기술 주제와 밀접한 다양한 행사도 수시로 마련된다. 공동 AI 센터는 장기적으로 베트남 현지 우수 인재 육성·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현지 인재들과도 공유, 글로벌 무대에서 네이버의 기술과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잘 알릴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AI 연구 벨트를 더욱 강화해나가며 베트남뿐 아니라 전 세계 인재들과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AI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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