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부족 해소”… 300억 규모 농기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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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

농협중앙회가 본격 영농철을 맞아 인력난을 겪는 농업인 일손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농협은 12일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등 농협 임직원 40여 명과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 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사진)을 열고 양파 수확을 도왔다고 13일 밝혔다.

농협은 해마다 임직원들이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제한됐던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11만6000명의 임직원이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이 회장은 “농협은 지난해 임직원 봉사활동 외에도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154만 명의 인력을 지원했다”며 “올해도 농촌의 수요에 맞춰 인력이 상시 지원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력난이 심각한 농·축협을 위해 농기계도 전달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억 원 규모 농기계를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