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특별제작 방역구호차량 재해현장 누빈다

코로나·가축 전염병 대응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특별 제작한 방역구호차량을 활용해 국가 재난·재해 현장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3일 경기 파주시 전국재해구호협회 파주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가축전염병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제작한 통합 방역구호차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현대차 ‘쏠라티 럭셔리’ 모델을 개조한 것으로 감염병, 가축전염병 등 재난 유형별 소독 장비를 장착해 통합적 방역을 할 수 있다. 방역구호차량을 이용해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약 6600㎡를 소독할 수 있다. 내부에는 전기식 동력 분무기, 초미립자 살포기, 연무·연막 소독기, 수동식 분무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갖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방역구호차량과 세탁구호차량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재난·재해 구호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