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매출 1兆클럽 12곳 ‘폭풍성장’… 세계무대 뒤흔든 ‘K-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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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가 급성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백신·치료제·진단장비 등 개발에 발 빠르게 나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신약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K-제약·바이오의 성장은 숫자로도 증명된다. 지난해 매출액 1조 원을 넘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10곳을 웃돈다.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한국콜마, 종근당,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등이다. 1조 클럽은 2018년 6곳, 2019년 9곳에 이어 2020년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몰두하면서 신약 수출, 공격적 인수·합병(M&A), 나스닥 상장 등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