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하루 만에 ‘2434명 확진 쇼크’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4일 역대 최다인 2434명 발생해 추석 연휴 기간 전국 대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416명, 해외 유입은 1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확진자 1716명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718명이 더 늘었다. 이는 지난 8월 11일의 기존 최다 기록(2221명)에서 213명 많은 규모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13일 만의 최다 발생 기록이다. 연휴 기간 줄어들었던 검사 건수가 일상 복귀와 맞물려 증가하면서 확진자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서울 지역 확진자는 903명으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1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충남 75명·대전 71명·전북 62명·충북 60명·경북 45명·강원 43명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