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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22년 01월 25일(火)
모래바람 잠재울 ‘골폭풍’… 황의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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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가 24일(한국시간) 축구대표팀의 숙소인 터키 이스탄불의 윈덤그랜드이스탄불유럽에서 실시된 실내훈련에서 사이클로 몸을 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27일 월드컵 예선 7차 레바논戰 앞두고 벤투호 합류

佛리그 첫 해트트릭 골감각 절정
“경기력 회복 조기본선 확정 앞장”

보르도 원톱 맹활약에 몸값 상승
“200억원 이하 이적제의는 거절”


황의조(30·지롱댕 드 보르도)가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황의조는 23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스트라스부르와의 홈경기에서 2019년 7월 리그1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42일 만에 골 감각을 화끈하게 되찾은 황의조는 24일 터키 전지훈련 중인 대표팀 동료들과 재회했다.

황의조는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해트트릭으로) 자신감이 올라왔고, 경기력도 회복했기에 기분이 좋다”면서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중동 원정) 2경기를 잘 치러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7일 레바논, 다음달 1일 시리아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 8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7, 8차전에 대비해 조직력을 가다듬고 있으며 이날은 폭설로 인해 실내훈련을 실시했다.

이번엔 측면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최전방공격수 황의조도 햄스트링에 이상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건강엔 이상이 없다. 황의조는 “(부상 우려가 있었지만) 보르도 구단에서 배려를 많이 해줘 조절하면서 훈련했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몸 상태는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손흥민, 황희찬은 중요한 선수들이기에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겠지만, 다른 동료들이 준비를 잘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저 역시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의조는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조기 본선 진출을) 바라고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지어 남은 최종예선을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A, B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대표팀은 A조에서 2위(4승 2무·승점 14)이고 이란이 1위(5승 1무·승점 16), 아랍에미리트(UAE)가 3위(1승 3무 2패·승점 6)다. 대표팀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5를 보태면 조 2위를 확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7, 8차전을 모두 이기면 본선에 오른다. 7차전에서 대표팀이 이기고 UAE가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대표팀은 조 2위를 확보한다. 경우의 수는 유리한 편이다.

대표팀은 유럽파 없이 2차례 평가전을 치렀고 조규성(김천 상무), 김건희(수원 삼성)가 최전방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황의조는 “조규성, 김건희 모두 장점이 있고 (평가전에서) 자신들의 장점을 잘 보여준 것 같다”면서 “경쟁자로서 좋은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지난 21일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투톱을 활용했다. 황의조는 “아무래도 원톱보다 투톱이 인원이 한 명 더 많아 공격적이다. 반면 원톱은 투톱보다는 활동 반경이 더 넓어진다”면서 “투톱은 서로 관계가 좋아야 하고, 원톱일 때는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스 매체 수드퀘스트에 따르면 보르도 구단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황의조에 이적 제안을 받더라도 1000만∼1500만 유로(약 136억∼203억 원) 수준의 이적료라면 거절할 방침이다.

보르도는 지난여름 황의조의 영입을 추진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에 10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했고 협상은 결렬됐다. 6개월 만에 보르도의 기대치는 높아졌다. 보르도는 황의조 이적료로 200만 유로(27억 원)를 지불하고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그를 데려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mail 허종호 기자 / 체육부  허종호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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