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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22년 05월 13일(金)
여성 비하에 역사 왜곡 김성회, 더 늦기 전에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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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소속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이 공직 부적격인 사실을 스스로 거듭 입증하고 있다. 그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조선조) 여성 인구의 절반이 언제든 주인인 양반들의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던 것’이라고 했다. ‘조선시대 절반의 여성이 성 노리개였다’고 한 지난해 3월 인터넷 매체 기고문이 새삼 논란을 빚자, 같은 취지를 더 구체화해 반복 주장한 것이다.

여성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며 역사도 왜곡한 그의 행태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6일 비서관 임명 후 커지는 비판 여론에 직면해서야 11일 ‘지나친 발언이었다. 깨끗이 사과드린다’고 했으나, 2019년 9월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배상 요구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밀린 화대(花代)라도 받아내란 말이냐’ 운운도 했다. 그해 6월엔 동성애를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한 글도 올렸었다.

오죽하면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여성 비하로 물의를 빚었던 문재인 정부의 탁현민 전 청와대 비서관에 빗대 “윤 정부 탁현민이냐”는 개탄까지 나오겠는가. 윤 대통령이 더 늦기 전에 해임해야 한다. 그러잖으면, 김건희 여사에 대해 ‘신데렐라가 아니라 평강공주였다. 영부인인 그녀가 남편인 대통령 윤석열을 빛나게 할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운운한 김 비서관의 낯 뜨거울 찬양 칼럼에 취한 탓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사실이라고 자인하는 것과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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