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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6월 17일(金)
8월 전대 앞 커지는 ‘백현동 리스크’ 이재명 ‘당대표’출마 결심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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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강력한 리더십 필요”
비명계 ‘출마 반대’서명 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으로 첫 등원을 하며 의원실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8월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정권 교체 뒤 본격화한 검경 수사로 더 선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의원 신분에 더해 당 대표 직함까지 확보해 ‘두 겹의 방탄복’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야당 압박에 맞설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재명 출마론을 부채질하는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17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검경 수사에 찬물을 부을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되는 것”이라며 “당 대표가 임기 동안 직접수사를 받은 전례를 찾기 어렵고, 수사당국도 정치수사 프레임에 휩싸일 수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친명(친이재명)계 내에서도 새 정부의 정치 보복에 대항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해져 이 의원의 당권 도전이 더 가시화됐다고 관측했다. 반대로 이 의원의 사법 리스크가 커질수록 비명계의 ‘반(反)이재명 운동’은 뚜렷해지고 있다. 이들은 이 의원 출마 반대를 위한 연판장을 돌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 최소 80명에 달하는 의원 서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경찰이 전날 단행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의혹 수사를 위한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검경은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이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수사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정치 보복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 의원도 전날 압수수색에 대해 “일단 기소해서 정치·경제적 타격을 입히자는 음모가 있다는 말도 들었다”며 “정치 보복, 사법살인 기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경기지사 시절 선발한 ‘무(無)스펙 5급 청년비서관’(블라인드 채용)과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성남시복지관연합회에서 근무한 인사를 의원실 비서관으로 추가 채용했다.

이해완·김성훈 기자
e-mail 이해완 기자 / 정치부 / 차장 이해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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