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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7월 02일(土)
박지현 “전당대회 출마할 것… ‘이재명 되면 계파갈등 심화·분당 우려’에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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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대를 두고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박 전 위원장의 ‘출전’이 경선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오늘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다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려면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하는데 제가 아직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안 됐다”며 “그래서 제 출마 여부는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당무위원회에서 논의할 사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27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지난 대통령선거 후보로 나섰던 이재명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그와의 대결을 결심한 것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우리 당내 계파 갈등이 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의원들이 말하고, 분당 우려도 있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있는데, 그에 대해서 저도 동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지점은, 이 의원이 지금 여러 가지 수사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은 정치 보복을 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고, 우리 당 같은 경우에는 그걸 방어하기에 급급할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또다시 민주당이 정말 해야 하는 민생은 실종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이 많이 크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강병원·강훈식·박용진 의원 등 당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이 잇따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당을 바꾸겠다는 용기를 내준 것에 대해선 정말 좋은 일”이라면서도 “다만 지금 출마 선언을 하신 분 중에 박용진 의원 빼고는 제가 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을 때 계속 침묵으로 일관했던 분들”이라고 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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