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동참하면 1kwh당 30원 캐시백”

오늘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

주변 이웃보다 에너지를 덜 쓰면 돈을 돌려주는 ‘에너지 캐시백 사업’이 4일 전국으로 확대 실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체 참여 세대와 단지의 평균 에너지 절감률보다 높은 세대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해당 절감량에 상응하는 에너지 캐시백을 6개월 단위로 지급하는 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절감률은 과거 2개년 동기간 평균사용량에서 당해 사용량을 뺀 뒤 과거 2개년 동기간 평균사용량으로 나눠 계산한다. 단지의 경우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세대의 경우 절감량 1㎾h당 30원의 캐시백을 지급받게 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에서 “공급 측면에서 원전활용도를 제고하는 정책 전환과 에너지공급 위주에서 수요 효율화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이 새 정부 에너지 정책의 양대 축”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캐시백 사업은 전력공급 비용에 비해 효과적인 데다,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