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10.5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22년 08월 05일(金)
상품수지 흑자도 1년새 ‘반토막’… 서비스수지 2개월째 적자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 韓銀 국제수지 잠정통계 발표

對中 수출 부진·원자재값 급등
경상수지 흑자 감소 지속 전망
올해 500억달러 흑자 ‘미지수’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1년 새 반 토막 가까이 줄어든 데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한국은행의 예상치인 210억 달러(약 27조3000억 원)를 넘어섰지만, 중국·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 국가에의 수출 감소 추세 등이 이어질 경우 연간 전망치인 500억 달러 흑자 달성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감소 폭(169억80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기준)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사태로 서비스수지가 크게 악화했던 2017년 상반기(230억2000만 달러) 이래로 가장 큰 폭을 나타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붕괴 여파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입 증가 폭이 수출 증가 폭을 앞질렀다. 실제로 경상수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200억1000만 달러로 2021년 상반기(384억3000만 달러)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6월 상품수지 흑자 폭도 1년 전과 비교해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 수출이 595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중 수출 부진 등으로 증가 폭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반면 수입은 지난해보다 18.9% 늘어나며 55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자본재 수입 등도 같이 늘어났다.

6월 서비스수지는 4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지만,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5억3000만 달러 줄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특히 운송수지 흑자 규모가 1년 사이 11억2000만 달러에서 16억5000만 달러로 5억3000만 달러 늘었다.

하반기에도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전체 500억 달러 흑자 달성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향후 경상수지 흐름은 주요국 성장세 둔화,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이 주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 변동은 수입 급증세를 판가름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도 경상수지 흑자 폭이 전년보다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달 말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상수지 전망치를 제시할 예정인데, 지난 5월(500억 달러)보다 예상 흑자 규모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경상수지에 대해 “연간 300억∼400억 달러 흑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e-mail 윤명진 기자 / 경제부  윤명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1년전의 반토막’
[ 많이 본 기사 ]
▶ [단독] 北 IRBM 대응사격하다 ‘현무-2’ 1발 오발, 화염 치..
▶ 군복도, 텐트도, 침낭도, 군장도, 훈련은 더더욱 없다…징..
▶ [단독]‘1박 100만원’ 5성급 호텔에서 심리치료, 세금으로..
▶ 박수홍 측 “부친이 정강이 걷어차며 폭행·폭언”...실신 후..
▶ [단독]박수홍, 父 폭행 후 4자 전화통화로 7시간 조사 마..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조국 “정경심 형집행정지에 감사…..
재산 39억 장성민 기획관, 19대 대선..
“앗 가짜네”…모형 휴대전화 편의점에..
서울대병원 가려면 ‘74일’ 기다려…진..
때리고 성희롱하고…민원인들의 공무..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