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9.25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게재 일자 : 2022년 09월 22일(木)
유엔연설서 ‘러 비판’ 쏟아낸 바이든 “침략 맞서 우크라와 계속 연대할 것”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핵 위협국 싸잡아 비난도
“北, 유엔제재 노골적 위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유럽에 노골적인 핵 위협을 가하고, 무모하게 비확산체제의 책임을 무시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북한·이란을 주요 핵 위협국으로 함께 언급하며, 특히 북한이 “노골적으로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군 동원령까지 발동하자 ‘친러 결속’을 저지하는 한편, 자유민주주의 세계의 단결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가 뻔뻔하게도 이웃 나라의 영토를 무력으로 빼앗지 말아야 한다는 유엔 헌장의 핵심 교리를 위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가 핵확산금지조약(NPT)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저버리고 오히려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취지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동을 “터무니없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미국은 러시아의 잔학 행위와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와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약 29분 동안 진행된 연설 대부분이 러시아를 향한 비판으로 채워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의 핵 도발 위협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시작하려는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계속해서 유엔 제재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경쟁에 대해서는 “우리는 갈등과 냉전을 추구하지 않으며, 그 어떤 국가에도 미국이나 다른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하라 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핵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이 전례 없는 규모의 핵무기를 불투명한 방식으로 증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와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푸틴 대통령에 대한 규탄 및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재확인했다. 미 백악관은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중국의 도전에 대한 대응, 에너지 공급 등 글로벌 도전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러스 총리는 보리스 존슨 전 총리 시절 외교장관으로, 대러시아 정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mail 김현아 기자 / 국제부  김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푸틴을 전장에!”…러, 동원령 반발 38곳서 ‘반전 시위’
▶ ‘강제징집 확대’ 강공 … 푸틴만을 위한 전시체제 선포
▶ “전쟁, 집 앞까지 찾아왔다” … 동원령에 출렁이는 ‘러 민심’
▶ 혈전으로 번지는 ‘히잡 미착용 의문사’ 시위 … 이란軍, 발포로…
[ 많이 본 기사 ]
▶ 박지원 “대통령실 해명 얻어터져도 싸다“
▶ 尹의 ‘이××’ 발언에 진중권 “입에 붙은 표현...국민의 품..
▶ 푸틴 “화이트 칼라는 징집하지마”…힘없는 소수민족이 총..
▶ 홍준표 “거짓말하면 일만 점점 커진다”
▶ 윤 대통령, 영·미·캐나다 순방 마치고 귀국…귀국길 기내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최장신 기자의 NBA 이야기] ⑧ 앨..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제작” 발표
벤투호, 국내파 위주로 한 번 더 소집..
美 하원의원 “한국차 혜택 제외한 IR..
치밀한 연기가 주는 쾌감, 조우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