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10.1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외교
[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9월 23일(金)
물꼬 튼 韓日관계·운 띄운 對美현안… 성과 있지만 과제 더 쌓여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토론토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英-美-캐나다 5박7일 결산

비행만 40시간 강행군 일정
국제사회에 韓 외교정책 알려
加와 정상회담 광물·AI 협력

한일·한미 정상간 짧은 회담
징용배상·IRA 해법 이견 여전
조율·수습 외교적 미숙 드러나


토론토 = 김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첫 유엔 총회 참석 등을 위해 비행시간만 40시간45분에 달하는 이번 5박7일 순방을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의 달라진 외교정책과 새로운 대통령 얼굴을 알리는 외교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출발 전 공식화했던 한·미, 한·일 정상회담은 일정조율 실패 등 각종 실수로 제대로 열리지 못했고,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은 오점으로 남게 됐다.

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도 한·일 간 강제동원 피해자 보상 문제 조정, 한·미 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후속 과제로 안은 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번 순방 일정 중 마지막 국가인 캐나다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첫 일정으로 토론토대에서 인공지능(AI)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서로 협력한다면 AI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밝힌 ‘디지털 자유 시민을 위한 연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행보다.

윤 대통령은 23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한국·캐나다 정상회담에서는 핵심 광물 협력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디지털 기술 핵심인 AI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통해 주요첨단산업 벤처 투자지원 유치, 핵심 공급망 강화 등의 경제적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7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1억5000만 달러를 유치하고, 핵심 광물과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40여 개 스타트업에 총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도 지원했다.

외교 분야에선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약식회담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것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미국과는 IRA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다. 다만 강제동원 배상 문제, IRA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양국 간 간극만 확인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미, 한·일 정상 간의 회동이 국격에 걸맞은 ‘정상회담’으로서 격식을 갖추지 못한 것도 이번 순방의 오점으로 거론된다. 사전 조율은 물론 사후 수습에도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예정됐던 일정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새로운 행사가 급박하게 생기면서 현장이 뒤죽박죽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은 외교 문제에 이어 국내 정치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나 미 의회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었다”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한국 야당을 겨냥했다는 해명은 논란에 또 다른 불을 붙이면서 국내 정국이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다.
e-mail 김윤희 기자 / 정치부 / 차장 김윤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향후 한일정상회담 현재 결정된것 없다”
▶ 한미일 외교 “北 7차핵실험 조짐… 도발땐 단호 대응”
[ 많이 본 기사 ]
▶ ‘계곡살인’ 이은해에 검찰, 무기징역 구형...법조계 일각의..
▶ 푸틴 “동원령 실수 바로잡겠다”...시위·엑소더스에 위기감..
▶ ‘바이든’ 58%, ‘날리면’ 29%...지지정당·이념 따라 다르게 ..
▶ 대장금, 의녀 중 유일 ‘임금 주치의’… 대신들 반발에도 절..
▶ [단독]류현진·배지현 부부, 둘째 출산…"산모와 아이 모두..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대장금, 의녀 중 유일 ‘임금 주치의..
“한국, 초격차 기술없인 생존 못한다..
北 연쇄도발 속… 韓美日 전함, 5년반..
정명석 JMS 총재, ‘여신도 성폭행 혐..
전례없는 복합위기… 尹, 기업인까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7.15 | 회장 : 이병규 | 발행·편집인 : 김병직 | 발행연월일 : 1991.11.1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