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배임·뇌물공여’ 혐의 김만배씨, 출소 전부터 “언론에 말 안하겠다” 예고

  • 문화일보
  • 입력 2022-11-23 15:33
  • 업데이트 2022-11-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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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시 출소…“법정에서 모든 것 말씀, 취재 자제해 달라”

24일 0시 부로 석방되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출소 뒤 재판정 밖에서는 입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씨는 23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하지 않겠다”며 “어디서도 따로 얘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먼저 출소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을 향해 ‘폭로’를 이어가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대장동 사업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와는 달리 외부에 입을 열지 않겠다고 미리 ‘선언’을 한 셈이다.

김 씨는 대신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 법정에서 모든 걸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과열된 취재 경쟁을 우려하며 “거주지는 가족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있으니 피해가 가지 않도록 취재를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 본부장, 남 씨는 천화동인 1호에 ‘이재명 측’의 숨은 지분이 있고, 배당수익 중 700억 원(공통비, 세금 등 제외 428억 원)을 약속했다고 증언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두 사람 모두 이런 내용을 김 씨에게 들었다고 전언한 만큼 김 씨의 확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그는 수사 초기부터 천화동인 1호의 실제 소유주는 본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700억 원을 유 전 본부장 측에게 주기로 한 것은 ‘달래기 차원’에서 한 빈말일 뿐 그럴 생각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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