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인권 비판한 전 축구 대표팀 선수 체포

  • 문화일보
  • 입력 2022-11-25 01:21
  • 업데이트 2022-11-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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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부리아 가프리 부리아 가프리가. 연합뉴스



이란 정부가 당국의 여성 인권과 체제를 비판한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부리아 가푸리가를 체포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25일(한국시간) AP통신은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을 인용해 가푸리가가 국가대표팀을 모욕하고 정부에 반대하는 선전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란 도덕 경찰에 구금돼 있는 동안 사망한 22세 여성의 가족에게 동정을 표했고, 당국의 폭력적인 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통신에 따르면 가프리가는 이란 소수족인 쿠르드족 출신으로, 과거에도 정부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지만,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15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가프리가의 체포 소식은 최근 이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1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잉글랜드와의 1차전 직전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는 ‘침묵시위’와 함께 팬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란 당국은 전국적으로 퍼진 반정부 시위에 대해 강경진압을 펴고 있다.

정철순 기자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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