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끝… 포르투갈, 가나에 가까스로 이겼다

  • 문화일보
  • 입력 2022-11-25 11:41
  • 업데이트 2022-11-2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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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2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구칠사(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혀를 내밀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H조 포르투갈, 가나에 3 - 2 승

호날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
펠릭스 · 레앙 1골씩 승리 보태
어렵게 승점 3점 챙기며 조1위

가나, 수비 등 조직력서 허점
한국, 빠른 역습으로 공략해야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이 가나를 힘겹게 물리쳤다.

포르투갈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구칠사(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챙긴 포르투갈은 H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패한 가나는 H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포르투갈과 가나 경기는 포르투갈의 절대적 우위로 전망됐다. 포르투갈 선수단의 전체 몸값은 9억3700만 유로(약 1조2960억 원)에 이른다. 반면, 가나 선수단의 몸값은 2억1600만 유로(2987억 원)로 포르투갈의 4분의 1 수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9위인 포르투갈이 61위인 가나를 압도했다.

그래서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포르투갈이 손쉽게 승리를 따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런데 뚜껑을 열자 가나가 포르투갈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포르투갈과 가나는 치열한 공방전 속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팽팽했던 0의 흐름은 후반 20분에 깨졌다. 포르투갈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가나는 후반 28분 반격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전개된 공격을 이어받은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의 패스를 앙드레 아유(알사드)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쫓기게 된 포르투갈은 후반 32분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중원에서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35분엔 페르난드스의 패스를 받은 교체 선수 하파엘 레앙(AC밀란)이 추가 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가나는 끈질기게 포르투갈을 물고 늘어졌다. 가나는 후반 44분 오스만 부카리(츠르베나 즈베즈다)의 골로 따라붙었다. 기세가 가나 쪽으로 옮겨가는 듯했다. 그러나 가나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한국으로서는 조별예선 2차전 상대인 가나 공략법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판이었다. 가나는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앞세운 공격력이 위협적이지만, 뒷공간 침투 등 수비에선 허점을 드러냈다. 주전 1, 2번 골키퍼가 부상으로 낙마하는 바람에 기회를 잡은 수문장 로런스 아티지기(장크트갈렌)도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가나는 1차전에서 패해 한국과의 2차전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역습이 특기인 한국으로서는 16강 진출 희망을 걸어볼 만한 장면이 있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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