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월드컵 중계서 ‘한국’ 패싱... 그냥 ‘한개의 팀’으로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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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1-26 10:27
업데이트 2022-11-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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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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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광고판 모자이크 삭제도

북한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중계하며 한국팀을 ‘한개팀’으로 호칭하는 등 언급 자체를 피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 아나운서는 지난 25일 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를 녹화 중계하면서 “이 두 팀은 조별 연맹전 8조에 속해 있는데 8조에는 지금 경기에 나온 두 팀 외에 우루과이팀과 한개팀이 속해 있다”고 말했다. 사전 검열이 강한 북한 방송 특성상 한국 명칭을 제외한 것은 당국의 조처로 볼 수 있다.

또한 북한은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가 끝난 뒤 녹화본을 편집해 하루 3경기씩 방영하고 있는데 한국과 미국과 일본의 경기는 중계하지 않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한국과 미국 기업들의 광고판도 삭제해 내보내고 있다. 지난 23일 경기를 녹화 중계하면서 후원사 중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미국의 코카콜라 광고판만 모자이크 처리했다. 또 관중석에 걸린 여러 나라의 국기 중 태극기만 가리기도 했다.

북한이 한국의 소식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은 주민들에게 남측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국팀과 기업들의 선전 또한 주민들에게 숨기려는 목적도 크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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