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죽음의 조’를 ‘꿀조’로 바꾼 일본

기사 정보
문화일보
입력 2022-11-26 11:02
업데이트 2022-11-26 11:26
기자 정보
정철순
정철순
기사 도구
프린트
댓글
폰트
공유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일본 축구 대표팀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가 23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둔 후 동료와 포옹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예선탈락 예상 뒤엎고 이변 이끌어 이란까지 선전, 아시아 4국 모두 16강 희망

2022 카타르 월드컵 각 조 모두 한 경기 이상을 치른 상황에서 일명 ‘죽음의 조’를 ‘꿀 조’로 바꾼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선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에 2-6 대패를 당했던 이란도 2차전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26일 AP통신 등 해외 매체들은 아시아 국가들의 월드컵 선전을 보도하며 일본이 ‘죽음의 조’에 살아 남아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E조의 일본은 대회 개막 전만 하더라도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강호 스페인·독일과 한 조로 묶이며, 일찌감치 조 예선에서 탈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일본이 극적인 반전을 이룬 것은 첫 경기에서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다. 일본은 경기 결과뿐 아니라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조 예선 탈락’ 분석을 일축했다. 특히 일본의 2차전 상대는 코스타리카로,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0-7로 참패해 사기가 떨어진 상태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 목표를 8강으로 잡았는데, 미국의 스포츠 매체 ESPN은 “독일전에서 승리한 일본의 8강 목표는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했다.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승전보를 날렸던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16강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우디는 축구 강국인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폴란드와 함께 C조에 속해 16강 가능성이 낮았다. 하지만 첫 경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윌리엄 힐, 래드브룩스 등 외국 주요 베팅업체들은 일본과 사우디 두 나라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전망하고 있다.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긴 한국과 B조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이란까지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아시아 국가들이 선전하고 있다”며 월드컵 최초로 4개 국의 16강 가능성을 분석했다. 이전 월드컵 대회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의 월드컵 최다 16강 진출 기록은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의 2개 나라다. 두 대회 모두 한국과 일본이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정철순 기자
주요뉴스
기사 댓글

댓글 영역은 접힘 상태로 기본 제공되며, ON/OFF 버튼을 통해 댓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D
AD
AD

ADVERTISEMENT

서비스 준비중 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