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사과 등 유가족 요구에 진심 다해 응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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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1-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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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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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하게 자식 보낸 부모 당연히 요구할 수 있어"
"진심 다해 응답하면 국정조사 악용 못해"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사진) 전 의원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한 달을 맞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가족의 요구에 진심을 다해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 유가족의 당연하고 합리적인 요구는 무엇이든 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렇게 비통하고 황망하게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국가에 요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서울 한복판의 좁은 골목에서 158명의 생명을 앗아간, 있을 수 없는 비극이었다"며 "피붙이의 죽음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유가족의 고통스러운 심경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분들이 기자회견에서, 인터뷰에서 하신 말씀들을 몇 번이고 듣고 읽었다"며 "이분들이 가장 간절히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도 많은 국민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소통과 기억과 추모를 위한 적극적 조치, 2차 가해 방지대책 등이 유가족이 원하는 바라고 유 전 의원은 설명했다.

여당이 국정조사가 정쟁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치가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정쟁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적극 공감한다"며 "국정조사가 정쟁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진심과 성의를 다해 유가족 목소리를 듣고 요구에 응답한다면, 누가 감히 정치적으로 악용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께서 판단하신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책임’라고 한 말을 거론하며 "이 말씀대로만 해 준다면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영혼을 위로해 드리고 유가족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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