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일 ‘취임100일 메시지’ 내고 사법리스크 정면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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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2 12:00
업데이트 2022-12-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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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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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당내결속 위해‘입장표명’검토
野탄압 내세워 역공전략 펼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발 사법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강경 기조로 전환하고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는 5일 입장 표명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민주당 안팎에선 이 대표가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 압박과 최근 당내 파열음까지 불거지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를 ‘검찰독재’ 정권으로 규정하고 취임 100일 메시지로 정면 돌파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말 당권을 잡은 이후 민생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면서 동시에 검찰의 대장동 비리 연루 수사에 대해선 최대한 로키(low-key) 기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측근 인사들의 줄구속 사태가 빚어지면서 이 대표 측은 최근 이 같은 입장 표명을 하는 방안의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언제든지 털어보라” “수사를 해야지 쇼를 하나” 등 예정에 없었던 검찰 비난 작심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대표 주변에서 당내 결속을 다지기 위해서라도 타깃을 윤석열 정부로 잡고 검찰 공화국을 강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측근 구속 유감 표명 요구에 더해 ‘거취론’ 문제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취임 100일 메시지도 검찰에 역공을 취하는 내용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장은 주류를 중심으로 단합이 유지될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법 리스크에 대한 당내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균열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100일 이후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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