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선거자금’ 입 뗀 김만배… 재판서 본격 폭로 시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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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2 11:51
업데이트 2022-12-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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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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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만배 “남욱에 받았던 32억 중
유동규에 4억 줘” 취지 진술


대장동 일당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2014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 당시 이 대표 측에 돈을 건넸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씨가 이 대표 측에 사업 배당금을 제공하기로 약정했다는 의혹을 놓고 재판에서도 남욱 변호사처럼 폭로를 할지 주목된다.

2일 김 씨 측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의 심리로 진행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공판에서 증인으로 선 남 씨를 대상으로 반대신문을 진행했다. 이날 김 씨 측은 “지금까지의 증인신문은 민간사업자에만 집중해 이뤄졌다”면서 “성남시, 성남시의회, 대장동 원주민 등 다른 이해관계자에 대한 기억에 방점을 두고 질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해당 의혹을 두고 서로 엇갈린 답변을 해왔다. 남 씨는 최초 민간사업자 지분 일부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배당되기로 했다고 진술했다가 최근 재판에서 대장동 사업 민간사업자 지분 중 24.5%를 이 대표 측(정진상·김용·유동규)에 배정하기로 약정했다고 김 씨 측에게 들었다고 말을 바꿨다. 김 씨는 이 대표 측의 몫으로 거론되는 천화동인 1호(민간사업자 지분 30% 보유)의 실소유주가 자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2014∼2015년 남 씨에게 32억5000만 원을 받아 이 가운데 4억 원을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넨 것을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을 전달한 남 씨와 자금을 수수한 유 전 본부장이 모두 김 씨를 지목하자 김 씨 역시 시인할 수밖에 없었단 설명이다. 유 전 본부장 또한 앞서 김 씨에게 약 4억 원을 받아 1억 원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5000만 원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줬고 나머지는 선거자금으로 썼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김무연·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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