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위로 ‘무정차’ 거론되자… 이준석 “언플하던 사람들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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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8 23:07
업데이트 2022-12-0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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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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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달 2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출간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李, 올 7월에도 ‘전장연·민주당 연대’ 비판
전장연 지하철 시위로 열차 지연 계속되자
서울시, 시위 열리는 역 ‘무정차 통과’ 검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해 시위가 벌어지는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방안이 거론되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전장연 사태는 올초에 전장연의 불법시위에 무릎꿇고 언플(언론 플레이)하던 사람들이 책임지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럴리 없죠. 후안무치하니까”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계속되는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한 대책으로 시위가 벌어지는 역을 지하철이 무정차로 통과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역에서 열차 탑승과 하차를 반복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하는 방식의 탑승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출근 시간에 전장연의 지하철 지연시위가 예상되는 역은 무정차하고 지나가야 국민 전체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장애인 이동권 문제와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놓고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와 올해 4월 13일 JTBC 프로그램 ‘썰전라이브’에서 생방송 일대일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박 대표는 토론 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토론 내용에 관해 “저희가 왜 이렇게 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말꼬리 잡기와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바라보는 관점과 시각들이 너무 차이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는 또 이 전 대표에 대해 “공인인 당 대표로서의 이야기와 일개 유튜버가 얘기하는 방식은 매우 달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일개 유튜버 또는 일개 개인의 이야기, 아니면 일개 당원의 이야기처럼 말하니 공허함도 많이 느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이 전 대표가 언급한 ‘언플 하던 사람들’이라고 거론한 대상은 전장연 시위를 지지하던 일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로 풀이된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지난 4월 휠체어 타고 출근하기 챌린지를 펼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의 고민정, 박홍근, 진성준 의원 등이 여러 의원들이 휠체어 출근 챌린지 동참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이 전 대표는 올해 7월에도 전장연의 시위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된 일에 관해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무릎 꿇고 전장연과 연대하자던 분들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기를 기대한다”며 “휠체어 체험(?) 하시던 민주당 의원들 포함해서”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당시 글에서 이전 대표는 “(제가) 세 달 전 토론과 여론전을 통해 대응하는 일에 대해 신랄하게 뒤통수를 치던 분들이 왜 나서지 않는지”라며 “결국 4호선 타는 시민들만 감내해야 되나”라고 지적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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