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폴란드 레오파드 탱크 우크라이나 지원 허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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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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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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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올라프 숄츠(오른쪽에서 두 번째) 독일 총리가 지난해 10월 17일 독일 니더작센주 오스텐홀츠에서 진행된 훈련 도중 독일 주력 탱크 ‘레오파드’를 배경으로 군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줄곧 독일에 레오파드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DPA 연합뉴스



외무장관 "막지 않겠다"
직접 지원은 여전히 난색



독일제 ‘레오파드’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는 폴란드 요구를 독일 정부가 승인할 뜻을 내비쳤다. 독일이 유럽 각국으로 수출한 레오파드 탱크를 제3국으로 보내기 위해선 독일 정부의 허락이 필요하다. 하지만 독일은 레오파드 탱크 직접 지원에 대해선 여전히 난색을 보이고 있다.

안나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배석한 직후 프랑스 LCI TV에 출연해 "우리에게 레오파드 탱크 지원을 승인할지를 묻는다면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탱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우크라이나 영토가 해방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폴란드와 핀란드, 덴마크 등은 독일제 레오파드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폴란드는 레오파드 탱크 14대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보낼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독일 정부를 압박했다. 영국 가디언 등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 문제에 유보적이던 독일 정부가 이날 베어보크 장관 발언을 통해 한 단계 진전된 반응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직접 탱크를 전달하는 방안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지난 20일 서방 50여 개국이 참여한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에서도 독일은 끝내 확답을 하지 않았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레오파드 탱크의 우크라이나 공급에 대한 참가국 간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독일의 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손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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