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왕’ 에디슨도 꿀잠 재우던 매트리스회사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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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25 23:42
업데이트 2023-01-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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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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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썰타 시몬스 홈페이지 캡처.



세계적 매트리스 업체 ‘썰타 시몬스’
경기둔화에 매출 감소 등 경영난으로
감당키 어려운 채무 축소조정안 신청



한때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을 비롯해 ‘자동차 왕’ 헨리 포드, 노벨문학상 수상자 버나스 쇼 등 명사들이 직접 사용하고 공개추천했던 것으로 유명한 ‘시몬스 침대’의 모회사가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보호 신청을 법원에 접수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침대 매트리스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는 업체 썰타 시몬스가 채무 청산을 위해 지난 23일 텍사스주 남부지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70년 창립, 150년 이상을 유지해 온 썰타 시몬스는 썰타(Serta), 시몬스(Simmons), 뷰티레스트(Beautyrest)와 터프트앤드니들(Tuft & Needle) 등의 브랜드를 산하에 보유하고 있다. 침구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썰타 시몬스의 이번 파산보호 신청에 대해 외신들은 최근 경기둔화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등 경영난이 가중된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썰타 시몬스는 이번 파산보호 신청서에서 현재의 채무 19억 달러(약 2조3000억 원)를 3억 달러(약 3700억 원) 수준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썰타 시몬스는 또 직원 3600명의 급여를 포함해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 1억2500만 달러(약 1543억 원)의 융자도 요청하면서 법원에 가급적 오는 5월 8일까지 파산보호 신청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썰타 시몬스의 존 링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청서에서 지난 2020년 받은 2억 달러(약 2469억 원)의 구제금융 자금 지원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원자재 비용 상승과 공급망 혼란을 견뎌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링커는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대규모 채무를 감당할 수 없어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는 종합 채무조정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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