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출석일 ‘2월 11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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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31 11:54
업데이트 2023-01-3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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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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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4일엔 민주당 장외투쟁
검찰과 소환일정 싸고 신경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관련 2차 검찰 소환 조사에 내주 주말인 2월 11일 출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말인 4일에는 당 차원의 첫 ‘장외투쟁’인 서울 숭례문 광장 집회가 예고돼 있어 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으로 출석일을 두고 또다시 기 싸움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31일 본지 통화에서 “2차 소환도 주말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주말은 집회가 있어 일정상 출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가장 빠른 주말인 내달 11일 출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향후 검찰과 조사일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은 더 이상 시간 끌기, 망신 주기 하지 말고 이번 세 번째 소환을 마지막으로 하는 것이 국민 상식에 부합한다”며 “지금 자행되는 야당 탄압 공작은 총선 승리를 노리는 여당과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정치 검사의 합작품”이라고 ‘엄호’에 나섰다.

민주당은 본격적인 장외투쟁을 선포하고 내달 4일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로 첫 포문을 연다. 하지만, 당내에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지속적으로 이 대표 사안으로 국회 밖에서 싸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조응천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장외투쟁은 우리 당 전체가 나서 (이 대표의) 방탄보호막이 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어 (총선전략으로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의원총회 등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고 결정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민주당 장외 집회는 민주당의 파국이 된 ‘제2의 조국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은지·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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