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0㎜ 이상 집중호우 예상땐 기상청, 최소 20분전 직접 재난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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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2-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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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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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무게 추정 정보도 제공
내비엔 ‘블랙아이스’ 안내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될 경우 기상청이 직접 위험지역 주민들에게 사전 재난문자를 보내는 방안이 추진된다. 앞으로는 대기 정체, 눈 무게 추정 정보 등 보다 세분화된 기상 정보가 제공될 방침이다.

기상청은 1일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여름 수도권 폭우처럼 위험기상 상황 발생이 예상될 경우 기상청이 최소 20분 전에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재난문자를 발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지진을 제외한 기상 재난문자 발송 시 행정안전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기상청 정보를 토대로 발송해왔다. 오는 6월부터는 한 시간에 50㎜(세 시간에 9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될 경우 기상청이 기상실황 감시체계를 활용해 위험지역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최소 20분 전에 직접 재난문자를 송출할 수 있게 된다. 기상청은 이를 통해 돌발적·극단적 폭우 상황에 대비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제공하는 기상정보도 세분화하기로 했다. 기존 강풍에 대한 예·경보 외에 약한 바람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기 정체 시에 증가하는 미세먼지 농도, 풍력발전의 전력손실 등 약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를 고려한 차원이다.

겨울철 폭설 대응을 위해 기존 적설량에 더해 습설·건설 등 눈의 종류와 무게를 추정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물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의 경우 눈 결정이 크고 무겁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도로 살얼음에 대한 내비게이션 기반 정보 제공 서비스도 이달부터 시행된다. 이달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차량에 대해 내비게이션으로 도로 살얼음 위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서해안선 일대로도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지진과 관련해서는 기상청에서 지진 발생 시 동일한 경보 기준으로 기관에 통보하던 것을 각 기관이 설정한 자체 기준에 따라 맞춤형으로 통보하도록 바뀐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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