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서도 수출 16% ↓… 무역적자 벌써 227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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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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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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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간 수출액 157억 달러
조업일 고려 일평균 27% 감소
반도체 41%·대중수출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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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들어서도 수출이 16% 이상 감소하면서 올해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200억 달러(약 26조2660억 원)를 돌파했다. 한국경제의 주력상품인 반도체 수출액이 40% 이상 줄어들고 최대교역국인 대중(對中) 수출 규모가 35% 넘게 감소한 여파로, 올해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절반 수준에 이르렀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91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6.2% 줄었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이달 초순도 마이너스를 달렸다. 이 기간 조업일수(7.5일)는 지난해 같은 기간(6.5일)보다 하루 더 많았는데도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7.4% 줄어 낙폭이 더 컸다.

이 기간 무역수지 적자는 49억9500만 달러로, 지난달 같은 기간(49억3300만 달러)보다 규모가 불어났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1년 연속 무역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는 227억7500만 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478억 달러)의 약 48%에 달하는 액수다.

품목별로 보면 전체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1.2% 줄었다.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월간 기준 7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석유제품(-21.6%), 무선통신기기(-31.9%), 정밀기기(-23.9%) 등의 수출액도 1년 전보다 쪼그라들었다. 승용차(133.7%) 수출만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35.3%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4억3600만 달러 적자였다.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계속되고 있다. 유럽연합(EU·-6.2%), 베트남(-16.4%), 일본(-7.3%) 등도 일제히 줄었다.

이달 열흘간 수입액은 207억8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다. 반도체(1.5%)·기계류(11.8%)·석탄(31.9%)·승용차(11.8%)는 늘고, 원유(-3.1%)·가스(-1.9%)·석유제품(-13.5%)은 줄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25억1400만 달러)·가스(17억3300만 달러)·석탄(7억9500만 달러)의 합계 수입액은 50억4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9억6300만 달러)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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