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31만명 늘었지만… 60세이상 빼면 ‘-10만명’

기사 정보
문화일보
입력 2023-03-15 11:43
업데이트 2023-03-15 11:45
기자 정보
전세원
전세원
기사 도구
프린트
댓글 0
폰트
공유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1년전보다 1.1% 늘었어요”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1%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2년 만에 가장 작다”고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 통계청 ‘2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증가폭 2년만에 최소
제조업도 2개월 연속 감소세
청년 고용률 2년만에 최저치
“고용시장, 경기 영향권 진입”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1만2000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2년 만에 최소 증가 폭을 기록했다. 60세 이상을 제외하면 취업자 수가 10만 명 넘게 줄고, 제조업 취업자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경기 둔화 여파가 고용시장에 한파를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2023년 2월)’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2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둔화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월 고용은 취업자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9개월째 둔화했다”며 “고용률 전체로 봤을 때 나쁜 상황은 아니지만, 경기 영향이 조금씩 영향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계청은 지난해 2월 취업자 증가 폭이 103만7000명으로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1만3000명 증가했으나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10만1000명 감소했다.

50대(7만7000명), 30대(2만4000명)가 늘었으나, 20대 이하 청년층(-12만5000명)과 40대(-7만7000명)는 줄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12만5000명이나 뒷걸음질하며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최대 낙폭이다. 40대 취업자도 8개월째 줄었다. 청년층 고용률(45.5%)도 1년 전보다 0.4%포인트 떨어졌고, 2021년 2월(42.0%)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만7000명 줄며 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부진이 제조업 취업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보험업도 6000명 감소했다.

지난 1월 금융·보험업 취업자 수는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취업시간별로는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 수가 2101만5000명,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615만2000명으로 각각 23만6000명, 13만1000명 불어났다. 종사자별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7만 명 증가하고, 임시근로자(-12만8000명)와 일용근로자(-8000명)는 감소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주요뉴스
기사 댓글

AD
AD
count
AD
AD

ADVERTISEMENT

서비스 준비중 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