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 경기지사 장남, 집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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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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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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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17년 9월 2일 당시 남경필(앞줄 오른쪽 첫번째) 경기지사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장남의 필로폰 투약 혐의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필로폰 투약으로 유죄 판결 전력…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필로폰 투약 및 밀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장남이 또다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의 장남 남 모(32)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 씨는 지난 23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남 씨의 가족은 남 씨가 이상 행동을 보이자 "(남 씨가) 마약을 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남 전 지사는 부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여러 개를 확인했다. 주사기에 대한 마약 간이검사 결과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남 씨에 대해서도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해 필로폰 투약 여부를 확인하려 했지만, 남 씨가 이를 거부했다. 현재 남 씨는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약물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남 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마약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마약 검사를 마치는 대로 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남 씨는 2018년에도 중국 베이징과 서울 강남구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4년에는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폭행·추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군사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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