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전기차용 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 공식화

애리조나 공장 신설 상반기 결정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부회장이 24일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공식화했다. 양산 시점은 오는 2025년이다. 권 부회장은 24일 오전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LFP배터리 양산 시점과 관련해 “올해 일부 에너지저장장치(ESS)용이 나오고 2025년부터는 전기차용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배터리 공장 신설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여러 이유 때문에 중단했는데 조만간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며 “(의사결정은) 상반기 안에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엔솔은 당초 지난해 3월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1조7000억 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으나, 3개월 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로 박진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