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VS 3년’ 중국 AI기술과 챗GPT의 진짜 격차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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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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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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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기술과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격차에 관심이 쏠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이와 관련해 중국 AI 업계 내에서 논쟁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1~2개월 차이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2~3년 뒤져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의 창업자 겸 CEO 리옌훙(로빈 리)은 중국 IT 전문가들의 커뮤니티인 긱파크(Geek Park)에서 라이브방송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어니봇’이 챗GPT에 "겨우 약 한두 달 뒤처져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팀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는 현재 대략 챗GPT가 지난 1월 보여준 수준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사이버보안 관련 IT 기업 치후(奇虎) 360의 저우훙이 창업자는 25∼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중국의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은 오픈AI의 최신 GPT-4에 2∼3년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방향이 분명하고 극복하지 못할 장애가 없기에 중국은 이 기술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SCMP는 "챗GPT와 최신 버전인 GPT-4에 충격받은 중국 기술 전문가들이 경쟁 기술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었다"면서 "챗GPT가 중국 기술 거물들 사이에서 자국 AI 기술이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를 둘러싼 새로운 자기 성찰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바이두 외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챗GPT 개발 열풍에 가세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기관지 인민일보는 최근 중국의 AI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인민일보는 미국의 수출 규제로 AI 컴퓨팅 파워에 필수인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수급 문제 등은 언급하지 않은 채 지난해 중국 AI 분야가 전년 대비 18% 성장한 5080억 위안(약 95조 8천억원) 규모이며, 전국적으로 4200개의 AI 기업이 있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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