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초속 10m 강풍에... 불씨 여전한 홍성 산불

  • 문화일보
  • 입력 2023-04-03 15:52
  • 업데이트 2023-04-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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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산 곳곳 연기 3일 오전 충남 홍성군의 산 곳곳에서 산불로 인한 연기로 덮여 있다. 윤성호 기자



충남 홍성군 산불이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 오후 12시 기준 진화율 73%에 달했지만 잠잠했던 불길이 강풍이 불며 순식간에 확산되고 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3일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 윤성호기자



불행 중 다행으로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산불 영향 구역이 980㏊로 추정되고 있어 인근 민가와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허망 3일 오전 충남 홍성군 서부면 민가 피해 현장에서 집 주인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서부면 화재 현장 인근 한 민가에서는 비닐하우스 2동이 전소 됐고 트랙터 등 농기계들이 모조리 불탔다. 비닐하우스를 지키던 개 한 마리가 불에 타 숨졌다. 피해를 점검하던 집주인은 불 탄 현장을 말없이 바라보다 고개를 떨궜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폭삭 주저앉은 민가 3일 오전 충남 홍성군 서부면 양곡리 민가가 화재로 전소되어 있다.윤성호 기자



비닐하우스 전소 현장과 3km 떨어진 한 민가는 집의 기둥마저 불에 타 폭삭 주저 앉았다. 불길의 흔적이 역력한 야산은 앙상한 나뭇가지와 검은 그을음만이 남았다. 이곳을 찾은 한 주민은 절망스런 표정과 함께 “어떡해”를 연발했다. 그는 이곳에 거주하던 분의 요양 보호사로 십 여년을 맡아 왔는데 최근 더욱 연로해진 거주인이 요양병원으로 거처를 옮겨 화를 면했다고 했다. 그는 “너무나 다행”이라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잿빛 하늘과 헬기 3일 오전 충남 홍성군 서부면 피해 현장에서 군용 헬기가 물을 나르고 있다.윤성호 기자



아직 서부면은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 군용 헬기들이 홍성군 저수지마다 물을 길어 나른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10m에 이르는 강풍으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화재 진압 3일 오전 충남 홍성군 서부면 피해 현장에서 군용 헬기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윤성호 기자



잔여화선은 5.3㎞이고 민가 등 67동(주택 32, 창고 등 29동, 양곡사당 1, 기타 1동)이 소실됐다. 산불로 인한 주민 대피는 서부초 12명, 각 마을회관 224명 등 총 236명이다.

산림청과 충남도는 홍성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19대, 인력 2946명, 장비 154대 등을 투입,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윤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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