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밸리 10년… 18000000 명이 470000 ㎞ 사파리 탐험

  • 문화일보
  • 입력 2023-04-20 09:04
  • 업데이트 2023-04-20 15:10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초식동물을 관람하는 로스트밸리의 가장 큰 매력은 ‘교감’이다. 로스트밸리의 기린이 투어 버스에서 먹이를 주는 관람객과 교감하는 모습. 에버랜드 제공



■ 숫자로 본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유리창 없는 탐험차량서 교감
동물 중심 ‘생태 몰입형 사파리’

알파카 등 멸종위기종 번식기여
亞최초 ‘美동물원수족관協’인증

11월까지 ‘초식동물 아카데미’
사막여우·기린 가까이 볼 기회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가 오늘(20일)로 오픈 10주년을 맞았다. 로스트밸리는 사파리월드와 더불어 에버랜드의 양대 사파리 중 하나. 사파리월드가 사자, 호랑이 등 맹수들이 서식하는 곳이라면, 로스트밸리는 기린, 코끼리, 코뿔소 등 24종 200여 마리의 초식동물이 서식하는 공간이다. 단순히 서식 동물의 종류만 다른 게 아니다.

관람객의 동선에 따라 동물을 전시해놓고 관람하는 이른바 ‘인간 중심 동물원’에서, 서식 동물의 편의를 감안해 공간을 구성하는 ‘동물 중심 동물원’으로의 변모는 일찌감치 진행돼 왔던 것. 로스트밸리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펜스나 철망 없이 바위협곡, 동물, 수로, 폭포, 늪지대 등을 재현해 자연 그대로의 생태 환경에서 여러 동물이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이른바 ‘생태 몰입형 동물원’으로 패러다임을 바꿨다.

여기다가 오픈 첫해 로스트밸리에서만 기린을 시작으로 바버리양, 알파카, 관학 등 12종 72마리가 태어나 멸종 위기종과 희귀 동물 번식에도 기여했다. 이런 로스트밸리의 노력으로 에버랜드 동물원은 2019년 멸종 위기종 보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최고 수준의 동물원에 주어지는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의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받았다.

로스트밸리의 가장 큰 특징은 유리창이 없는 탐험 차량에 앉아 가까이서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격적 성향이 거의 없는 초식동물이란 특성 덕에 야생에 가까운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동물들과 눈을 맞추고 감정을 나눌 수 있다. 여기다가 탐험대장으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초식 동물의 생태 특징과 동물 보호 메시지를 담은 흥미로운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이런 매력으로 개관 이후 10년 동안 로스트밸리를 찾은 이용객은 1800만 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다녀간 셈이다. 같은 기간 에버랜드 총방문객이 6100만 명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방문객 대비 이용률은 30%에 육박한다. 적잖은 대기 시간이 있는데도 그렇다. 관람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관람 직후 진행하는 만족도 조사 평가 점수가 오픈 이후 줄곧 90점 이상을 기록해오고 있다.

에버랜드는 로스트밸리 1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평일에는 사막여우, 친칠라 등 소형 동물부터 기린과 코끼리 등 대형 동물까지 로스트밸리의 다양한 동물을 전문사육사와 함께 가까이 다가가서 체험하는 ‘초식동물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른 아침에 초식동물의 활발한 일상을 가장 먼저 관찰할 수 있는 ‘얼리버드 로스트밸리 투어’도 6월 1일까지 진행한다. 진흙 목욕하는 코뿔소나 수영하는 코끼리 등을 볼 수 있다.

로스트밸리 생태 공간도 일부 리뉴얼했다. 코뿔소 방사장의 생활 공간을 고객 동선 방향으로 확대해 더 가까이서 코뿔소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으며 등에 혹이 하나 있는 단봉낙타 한 쌍도 새 식구로 영입해 기존의 쌍봉낙타와 함께 선보인다. 다음은 지난 10년 동안 로스트밸리가 세운 기록 등을 숫자로 풀어봤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박경일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