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AI 1200억원 스마트팩토리 구축 업체대표 배임혐의 수사

  • 문화일보
  • 입력 2023-05-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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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최근 스마트제조시스템 구축사업과 관련해 전·현직 임직원을 100억 원대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가운데 KAI 스마트팩토리 구축회사 대표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KAI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 발표를 앞두고 급조된 업체로 KAI 지분투자까지 받아 인수된 지 7개월 만에 1300% 성장하면서 밀어주기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문화일보 2022년 11월 24일자 8면 참조)

경남 사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KAI가 사내 스마트팩토리 구축 업체이자 지분투자사인 S사 대표 A 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해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KAI는 A 씨가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고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하고 회사 돈도 빌려 써 3억 원가량의 피해를 줬다는 취지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주목받는 것은 A 씨가 대표로 있는 S사가 2021년 7월 KAI로부터 지분(29.9%)투자를 받아 같은 해부터 2025년까지 진행하는 1200억 원대 ‘스마트제조시스템 구축 및 디지털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KAI가 지난 12일 전·현직 임직원을 100억대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도 이 업체와 관련이 있다. S사는 KAI로부터 지분투자를 받은 달 ‘KAI 디지털 클러스터 수행기관’에 지정된 바 있다.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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