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린다.
토트넘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의 올 시즌 EPL 최종전이며, 손흥민의 출전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 손흥민은 올 시즌 안와골절 부상과 전술 변화 등으로 부침을 겪었으나 후반기에 반전, 10득점과 5도움을 챙기며 7시즌 연속 10골 이상 기록을 이어갔다. 손흥민의 최종전 득점이 기대되는 이유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쳤으나,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EPL에선 톱4에 챔피언스리그, 5∼6위에 UEFA 유로파리그, 7위에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토트넘은 6위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승점 62)과 간격이 승점 5나 벌어졌으나 7위 애스턴 빌라(승점 58)와 불과 승점 1차이다.
토트넘은 17승 6무 14패(승점 57)로 8위, 이번에 상대할 리즈는 7승 10무 20패(승점 19)로 19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력에선 토트넘이 앞선다. 하지만 리즈는 강등 경쟁 중이며, 최종전에서 이기면 잔류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따라서 리즈의 엄청난 공세가 전망된다. 반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진출을 다투는 애스턴 빌라는 브라이턴과 격돌한다. 브라이턴은 이미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했기에 동기부여가 크지 않다.
손흥민은 득점포로 2마리 토끼 사냥을 노린다. 토트넘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 그리고 올 시즌 EPL 11호 골이다. 손흥민은 EPL에서 데뷔한 2015∼2016시즌 4골 이후 모두 11골 이상을 기록했다. 첫 시즌을 제외하면 2019∼2020시즌 11골이 손흥민의 EPL 한 시즌 최소 골이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리즈에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침묵을 깨는 것이 기대된다. 손흥민은 리즈를 상대로 통산 4경기에서 3득점을 올렸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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