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때 남편 입대… 이혼 위기[결혼했습니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05-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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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했습니다 - 이현재(36)·김열(여·35) 부부

저(열)와 남편은 각각 모델과 배우로 활동하고 있어요.

지난 2010년, 함께 알던 감독님 집들이에서 처음 만났죠. 남편은 첫눈에 저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당시 저는 남자친구가 있어 관계가 발전되진 않았습니다. 애매모호한 사이로 연락이 끊겼어요.

5년 뒤, 우연한 계기로 남편에게 연락하게 됐습니다. 남편이 배우가 되기 전에 밴드 ‘메이트’의 드러머로 활동했는데, 라디오에서 메이트의 노래가 흘러나왔거든요.

반가운 마음에 연락했고,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남편은 소년에서 어른이 되었더라고요. 그렇게 데이트를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습니다.

연애를 시작하고 반년이 흘렀을 때, 함께 필리핀 보라카이로 여행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받았죠. 정말 예상하지 못한 프러포즈였는데, 제 마음을 들여다보니 ‘결혼한다면 현재와 하고 싶다’는 진심이 있더라고요.

바로 결혼 준비를 시작했고, 2016년 10월 3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뜨겁게 사랑해 결혼까지 했지만 저희에게도 위기는 찾아왔어요. 결혼한 지 1년 만에 남편이 군대에 가야 했습니다.

둘 다 힘든 상황인 탓에 당시에는 매일 싸웠어요. ‘이혼’ 언급을 한 적도 있었죠. 하지만 어떻게든 화해했고, 결혼 후 7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고민이 적고 생각을 깊게 하지 않는 편이에요. 좋게 말해 긍정적이지만, 실수할 때도 있었죠. 결혼 후에는 남편이 그런 점을 보완해줘서 좋습니다.

남편 역시 저와 함께 있으니 예민하고 날카로웠던 성격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불면증도 나았고요. 저희는 고양이 ‘첫재’ ‘새해’와 함께 살고 있어요. 네 가족이 오래오래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싶습니다.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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