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뺏겨서”…19명 사망 가이아나 기숙사 방화, 15세 여학생 기소

  • 문화일보
  • 입력 2023-05-30 07:32
  • 업데이트 2023-05-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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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가이아나 학교 기숙사 화재 현장. AFP 연합뉴스



남미 가이아나에서 19명이 사망한 중등학교 기숙사 화재가 결국 학생의 방화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가이아나 검찰은 기숙사에 불을 놓아 19명을 사망하게 한 혐의로 15세 여학생 A를 기소했다. A는 현재 청소년보호센터에 구금된 상태로, 앞서 현지 언론은 A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압수당해 화가 난 학생이 의도적으로 불을 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가이아나 당국은 주요 강력 사건의 경우 피의자 단계에서부터 신원을 대체로 밝히지만, 이번에는 피고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라는 점을 고려해 A의 이름이나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피고인이 온라인을 통해 법원에서 신분 확인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마디아의 한 중등학교에서 불이나 기숙사 안에 있던 여학생 18명과 기숙사 관리인의 5살 난 아들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외 2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해당 건물에는 학생들의 무단 외출을 막기 위해 기숙사 문과 창문에 쇠창살 등이 덧대져 있어, 피해자들이 빠져나오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 기자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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