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위, 첫번째 OTT 자체등급분류사업자 7개사 지정

  • 문화일보
  • 입력 2023-05-31 13:50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물등급위원회 CI. 영등위 제공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티빙 지정
지정 기간 5년…6월부터 자체등급분류 가능


부산=김기현 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티빙 등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7개사를 첫 번째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영등위는 지난 3월 28일부터 OTT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연령등급을 분류해 서비스하는 자체등급분류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한 총 1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왔다.

지정 심사기준은 자체등급분류 절차 및 사후관리 운영 계획의 적정성과 청소년 및 이용자 보호 계획의 적정성 등 4개 항목으로, 총점 100점 중 65점 이상을 받고 각 항목별 과락 기준을 넘기면 된다.

심사는 영상·문화, 아동·청소년·교육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예비심사와 위원회 본심사로 진행돼 7개 업체가 지정됐다.

자체등급분류 지정 사업자는 지정기간(5년) 동안 영등위 등급분류 기준에 따라 자체등급분류를 할 수 있다. 대신 등급분류 책임자 지정 및 교육 이수(연 2회), 등급 및 내용정보 표시 등 사업자 준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이 같은 지정에 따라 청소년 보호를 위한 사후관리 업무도 본격 가동된다.

영등위는 최근 출범한 ‘자체등급분류 모니터링단’을 통해 자체등급분류 영상물의 등급 적절성과 위법 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청소년 및 이용자 보호에 문제가 있을 경우 등급조정을 요구하거나 직권으로 등급을 재분류할 계획이다. 또 자체등급분류 업무 적정성 평가를 내년 1월에 실시해 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채윤희 영등위 위원장은 "지정된 사업자는 등급분류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시기에 맞춰 온라인 비디오물을 유통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며 "이로 인해 유해한 콘텐츠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만큼 사업자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청소년과 이용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현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