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몇주내 방중… 시진핑과 면담 가능성도”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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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CNN 등 보도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앞으로 몇 주 내에 중국을 전격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면담 가능성 및 향후 양국 정상 간 대화·회동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 국방장관 회담 무산 속에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블룸버그통신·CNN 등은 미·중 관계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향후 몇 주 내에 블링컨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 방중은 당초 지난 2월로 예정됐지만 중국 정찰풍선이 미 본토 상공을 가로지르면서 전격 취소된 바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중 경쟁이 군사충돌로 치닫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히 국방 분야에서 군 수뇌부 간 핫라인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이 지난 2~4일 샹그릴라 대화 기간 제안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리샹푸(李尙福) 중국 국방부장 간 회담을 거절했다. 블링컨 장관의 정확한 방중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다.

블링컨 장관에 앞서 중국을 방문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세라 베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은 전날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부부장, 양타오(楊濤) 북미대양주 국장과 회동했다. 미 국무부는 “양국관계와 양안 문제, 소통채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고, 중국 외교부는 “중·미 관계 개선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이며 생산적인 소통을 했다”고 밝혔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이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도착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고 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도착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는 등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그의 방문은 중국 중재로 사우디가 이란과 7년 만에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고 하루 100만 배럴 감산에 나서는 등 독자노선을 강화하는 데 따른 조처라는 분석이다.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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