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뉴욕 도착 7시간만에 9개국 정상과 ‘엑스포 회담’

  • 문화일보
  • 입력 2023-09-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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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4박6일 동안 38개국 정상과 만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18일(현지시간)에만 7시간 동안 9개국 정상과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다. 윗줄 왼쪽 사진부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한·덴마크 정상회담,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한·체코 정상회담, 라닐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대통령과 한·스리랑카 정상회담, 아랫줄 왼쪽부터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야코브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과 한·몬테네그로 정상회담을 앞두고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 사진은 수교 후 최초로 정상회담을 가진 한·산마리노 정상회담에서 알렉산드로 스카라노(왼쪽)·아델레 톤니니(가운데) 집정관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유엔총회 방문 첫날 부산 유치전
산마리노와 수교후 첫 회담도


뉴욕=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첫날부터 연쇄 양자 회담을 벌이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외교전을 벌였다. 윤 대통령은 당초 순방 기간 30개국가량과 정상회담을 벌일 계획이었는데, 8개국 늘어난 38개국(18일 현재)과 정상회담을 하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유엔 순방은 엑스포 총력전”이라며 “뉴욕의 외교부 공관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베이스캠프로 삼고, 유엔본부를 오가며 최전선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은 세계 제2위 환적항이자 유라시아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이라며 “부산 엑스포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기술로 엑스포 참가국들의 문화와 역사, 자원과 상품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요청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이날 오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오후 7시 20분까지 약 7시간 동안 9개국 정상을 만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라닐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열어 부산엑스포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산마리노의 알레산드로 스카라노·아델레 톤니니 집정관과 2000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열었다. 산마리노는 이탈리아 내륙 국가로 인구가 3만3000여 명에 불과한 소국이지만,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으로서 엑스포 개최지에 대한 투표권을 갖고 있어 윤 대통령이 더욱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또 에바리스트 은다이시몌 부룬디 대통령과 1991년 수교 이래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앞으로 한반도, 우크라이나 등 국제 문제에서도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만나 “양국이 2011년부터 매년 녹색성장 동맹회의를 개최하고, 그동안 녹색 전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덴마크 관계는 지난 2021년 5월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몬테네그로,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와도 잇달아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에게는 외교가 경제이고 경제가 외교”라며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경제 총력전의 의미도 있다”고 했다.
손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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