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달구는 e스포츠… 올림픽서도 정식종목 ‘성큼’[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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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대표팀이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왕자영요 종목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이번 대회 첫 정식종목 채택
시장규모 2년내 2조5000억
IOC, 올림픽e스포츠 개최도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스포츠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됐고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승격됐다. e스포츠는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열린다.

e스포츠는 전 세계 젊은층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BBC는 e스포츠 시장 규모가 2025년 19억 달러(약 2조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e스포츠의 열기는 무척 뜨겁다. 중국은 아시안게임을 위해 지하 1층, 지상 3층에 45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경기장 항저우 e스포츠센터를 건립했다. 특히 항저우아시안게임 종목 중 유일하게 입장권을 추첨 방식으로 판매한다.

그리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e스포츠를 눈여겨보고 있다. IOC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를 진행했다. 태권도를 포함한 10개 종목에서 가상 대결이 연출됐고 스트리트 파이터6는 시범경기로 치러졌다. IOC는 지난 9월엔 가상스포츠위원회를 발족했다. 빈센트 페레이라 가상스포츠위원장은 “아직 완벽한 것은 없다”면서도 “(e스포츠에 대한)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IOC는 젊은층을 끌어모으기 위해 새로운 종목을 올림픽에 추가했다.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은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데뷔했고 브레이킹은 내년에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e스포츠는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브레이킹보다 더 대중적이라는 게 가장 큰 이점이다.

국제종합대회는 e스포츠에 손길을 내밀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2 영연방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치러졌다. 영연방게임은 올림픽, 아시안게임처럼 4년마다 개최되며 영국 연방 50여 개국이 참가하는 스포츠 이벤트다. BBC는 e스포츠가 올림픽 종목이 되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엔 리그 오브 레전드(LoL), EA 스포츠 피파 온라인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V, 도타2, 몽삼국2, 왕자영요 등 7개 세부종목에서 금메달 7개가 주어진다. 26일 왕자영요에서 중국이 e스포츠 첫 금메달을 차지했고 은메달은 말레이시아, 동메달은 태국에 돌아갔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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