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땅굴?…“알시파병원 아래 55m 지하터널, 총쏘는 방폭문도” 이스라엘군 영상 공개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0 06:12
  • 업데이트 2023-11-2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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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내 하마스 땅굴 내부 모습과 위치도. 이스라엘군 제공



이스라엘군은 19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찾아낸 지하 터널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 측은 이 병원이 하마스의 테러 활동에 사용됐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지하 터널은 병원 건물 옆 공터에 세워진 천막 아래에 입구가 있다.

입구로부터 3m가량 수직으로 내려가면 나선형 계단이 나오고, 계단을 타고 7m를 더 내려가면 수평 방향의 주 터널과 만난다. 주 터널은 입구에서 5m가량을 들어간 뒤 오른쪽으로 꺾이고, 이곳부터 막다른 곳까지의 길이는 50m에 달한다.

터널의 끝에는 총을 쏠 수 있도록 구멍을 낸 방폭 문이 있다. 적이 터널 끝까지 진입했을 때 교전에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게 이스라엘군의 설명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런 방폭 문은 하마스가 작전본부나 지하 자산을 파괴하려는 우리 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쓴다”며 “오늘 발견된 것들은 병원 건물이 하마스의 테러 활동에 쓰였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군(IDF)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알시파 병원 지하에서 55m 지하터널을 찾아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IDF가 공개한 영상 사진에 지난 15일 이스라엘 군인들이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 주변을 정찰하는 모습. AP 뉴시스



군 당국은 이어 “동시에 이 증거들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주민을 인간 방패로 활용했다는 것을 명백하게 증명한다”며 “알시파 병원 인근에 있는 하마스의 터널 망을 찾기 위한 수색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작전본부 및 인질 억류 장소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지난 15일 병력을 투입해 병원 경내를 수색해왔다.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병원 내에서 하마스가 작전본부로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과 땅굴, 그리고 은닉한 무기 등을 찾아내 공개해왔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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